2026 산학연협력 EXPO, SCOUT 성과분석

2026 산학연협력 EXPO에서 SCOUT 사업 성과분석을 주제로 발표하고 왔습니다.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하는 과분한 자리였기에 더 꼼꼼히 준비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여러 분석 결과 중 핵심으로 제시한 것은, SCOUT 사업을 통해 양질의 창업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의 지연 창업의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약 7.3%p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학생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실제 창업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할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발표에서는 여기까지 나아가지 못했지만, 이 결과로 정말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대학의 역할’**입니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많은 대학이 지역의 창업교육과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한 창업 생태계를 모방해 고성장 스타트업만을 목표로 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 모든 대학이 노력했음에도 지난 10년간 학생 창업자 지표의 지역 간 격차가 오히려 커졌다는 점(대학알리미 공시 기준)이 이를 보여줍니다.

고성장 스타트업만이 답은 아닙니다. 지역의 관계망을 바탕으로 적정 성장을 추구하고, 지역 안에서 부를 순환시키며 외부 자원을 끌어들이는 로컬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기업을 키우려면 대학은 어떤 창업교육을 설계해야 할까요? 발표장에서 미처 꺼내지 못한 질문을 이렇게 뒤늦게 공유합니다.